발리 블루라군 스노쿨링|수영 못해도 즐길 수 있는 방법 4가지

발리 여행을 계획하며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클링하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수영을 못 해서’ 망설이고 있나요? SNS에 올라오는 환상적인 수중 사진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인생샷 한번 남겨보고 싶은데’ 생각만 하고,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계신가요?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 수많은 여행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영 실력과 스노클링의 즐거움은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발리 블루라군에서는 수영을 전혀 못해도 니모와 도리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수영 초보를 위한 블루라군 스노클링 핵심 비법

  • 구명조끼와 전문 가이드만 있다면 안전 걱정 없이 물에 뜰 수 있습니다.
  •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은 스노클링 포인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독 투어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우리만의 속도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왜 초보자에게 발리 블루라군 스노클링을 추천할까?

발리에는 아메드, 누사페니다, 길리 등 수많은 스노클링 명소가 있지만, 유독 블루라군이 입문자나 수영 못하는 사람에게 ‘성지’처럼 여겨지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발리 동부 빠당바이 항구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다른 유명 포인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파도가 잔잔하여 물 공포증이 있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꾸따, 스미냑, 우붓 등 주요 관광지에서 당일치기나 반나절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접근성 또한 큰 장점입니다.



블루라군과 바로 옆에 위치한 탄중 제푼 포인트는 얕은 수심에서도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를 만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 첫 스노클링의 기억을 최고로 만들어 줄 완벽한 장소입니다.



수영 못해도 괜찮아! 블루라군 스노클링 즐기는 비법 4가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이 발리의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을 탐험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간단한 몇 가지 방법만 알면 누구든 안전하고 즐겁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째,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필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안전장치는 바로 구명조끼입니다. 투어에 포함된 구명조끼를 몸에 맞게 착용하기만 하면, 물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몸을 띄울 수 있습니다. 힘을 빼고 대자연에 몸을 맡긴 채 물 위에 둥둥 떠서 발아래 펼쳐지는 바닷속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투어 업체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든든한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기

경험 많은 현지 가이드의 존재는 수영 못하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이들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물때나 조류의 흐름을 파악해 가장 안전한 스노클링 포인트로 안내합니다. 물에 들어가는 것이 무섭다면 가이드가 튜브를 잡고 이끌어주기도 하며, 위급 상황 시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안심하고 스노클링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숨겨진 포토 스팟을 알려주거나 니모, 도리 같은 인기 열대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셋째, 스노클 장비와 친해지는 시간 갖기

스노클링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스노클 장비 사용법만 제대로 익히면 충분합니다. 물안경(마스크)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얼굴에 잘 밀착시키고, 입으로만 숨을 쉬는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얕은 물에서 잠시 연습하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친절하게 이퀄라이징 방법부터 오리발(핀) 사용법까지 알려주므로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따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우리만의 속도로, 단독 투어 이용하기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그룹 투어가 부담스럽다면 우리 일행끼리만 즐길 수 있는 단독 투어(프라이빗 투어)를 추천합니다. 단독 투어는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출 필요 없이, 온전히 우리의 컨디션과 만족도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이 무섭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적응할 수 있고, 특정 포인트가 마음에 든다면 더 오래 머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의 경우, 더 프라이빗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발리 블루라군 스노클링 투어, A부터 Z까지 완벽 준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꼼꼼한 준비입니다. 투어 예약부터 준비물까지, 아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완벽한 스노클링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투어 예약, 어떻게 해야 할까?

블루라군 스노클링 투어 예약 방법은 다양합니다. 클룩(Klook)이나 케이케이데이(KKday) 같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가격 비교 후 미리 예약하거나,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예약 시에는 아래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픽업 서비스: 꾸따, 스미냑, 우붓 등 숙소 위치에 따른 픽업 및 드롭 서비스 포함 여부
  • 포함 내역: 스노클 장비 대여, 점심 식사(현지식), 샤워 시설 이용, 입장료 등
  • 투어 종류: 다른 팀과 함께하는 그룹 투어인지, 우리 일행만 진행하는 단독 투어인지 확인
  • 보험: 만약을 대비해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 확인

예약이 완료되면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바우처를 받게 되며, 투어 당일 가이드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대부분의 준비물은 현지에서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지만, 개인 위생이나 편의를 위해 직접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준비물 설명
필수 준비물 수영복, 갈아입을 옷, 수건, 선크림 수영복은 미리 입고 가는 것이 편하며, 강력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은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추천 아이템 아쿠아슈즈, 방수팩, 수중 카메라(고프로), 모자, 선글라스 산호초나 돌에 발을 다칠 수 있으니 아쿠아슈즈를 챙기면 유용합니다. 스마트폰 보호를 위한 방수팩과 인생샷을 위한 수중 카메라는 선택이 아닌 필수!

블루라군까지 가는 법

블루라군은 발리 동부의 빠당바이(Padang Bai) 항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리나 롬복으로 떠나는 배들이 출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투어에 포함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합니다. 우붓 출발 기준 약 1시간 30분, 꾸따나 스미냑에서는 교통 상황에 따라 2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빠당바이 항구에 도착하면, ‘주쿵’이라 불리는 발리 전통 보트를 타고 5~10분 정도 이동해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스노클링을 넘어선 즐거움, 빠당바이의 매력

스노클링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빠당바이 지역은 그 자체로도 소박한 어촌 마을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투어에 포함된 점심 식사는 보통 해변 근처의 작은 식당인 ‘와룽(Warung)’에서 현지식으로 제공됩니다. 나시고렝이나 미고렝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또한, 스노클링을 하며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거나 산호초를 만지는 행위는 지양하며, 아름다운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성숙한 여행자의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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