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필터 청소 리셋/표시등|벽걸이, 스탠드 타입별 공략법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 갑자기 에어컨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고 찬 바람은 약해진 것 같나요? 설상가상으로 본체에는 생전 처음 보는 주황불, 빨간불이 깜빡이고요. 덜컥 겁부터 나시죠? 당장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야 하나, 출장 서비스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이게 실제 고장이 아니라, 에어컨이 보내는 ‘저 좀 씻겨주세요!’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신호, 바로 필터 청소 표시등인데요. 단 10분만 투자해서 필터를 청소하고 리셋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하고 쾌적한 바람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삼성 에어컨 필터 청소 및 리셋 핵심 요약

  •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은 냉방 성능을 유지하고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 벽걸이, 스탠드, 시스템 에어컨 등 타입과 삼성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에어컨 같은 모델별로 필터 종류와 분리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 – 필터 청소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리모컨의 ‘필터리셋’ 또는 지정된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필터 표시등 알림을 초기화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 그냥 두면 생기는 문제들

에어컨 필터는 실내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주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이곳이 막히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단순히 시원하지 않은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냉방 성능 저하와 전기 요금 폭탄

필터에 먼지가 겹겹이 쌓이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에어컨은 설정된 온도를 맞추기 위해 더 강하게, 더 오래 작동하게 되고 이는 곧 냉방 성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실외기가 더 많이 가동되니, 당연히 전기 요금도 눈에 띄게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불필요한 전기세 낭비를 막는 첫걸음이 바로 필터 청소인 셈입니다.

각종 냄새와 호흡기 건강 위협

필터에 걸러진 먼지는 습기와 만나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에어컨을 켰을 때 나는 식초 냄새나 시큼한 냄새의 주원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오염된 필터를 거쳐 나온 바람은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고, 미세먼지와 곰팡이 포자가 섞인 공기는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에어컨 타입별 필터 청소 완벽 가이드

삼성 에어컨은 벽걸이, 스탠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등 종류가 다양하고, 무풍갤러리, Q9500, 윈도우핏 등 모델에 따라 필터의 위치와 종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 집 에어컨 모델명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벽걸이 에어컨 필터 청소 방법

가장 일반적인 벽걸이 에어컨은 보통 상단이나 전면 패널 안쪽에 먼지거름필터(또는 극세필터)가 있습니다. 먼저 에어컨의 전원을 끄고, 제품 양옆을 잡고 앞으로 당겨 전면 패널을 엽니다. 내부의 필터를 위로 살짝 들어 올리거나 고정 클립을 풀어 분리할 수 있습니다. 구조가 간단해 누구나 쉽게 필터를 꺼낼 수 있습니다.

스탠드 에어컨 (무풍에어컨 등) 필터 청소

삼성 비스포크 에어컨이나 무풍갤러리 같은 스탠드형 모델은 보통 제품 뒷면에 필터가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여러 종류의 필터가 장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바깥쪽의 큰 먼지를 거르는 극세필터부터, 안쪽의 미세먼지를 거르는 PM1.0 필터,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 필터 등이 있습니다. 각 필터는 세척이 가능한 필터와 교체가 필요한 필터로 나뉘므로,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숯으로 된 탈취 필터는 물세척이 불가능하며 교체 주기에 맞춰 새것으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필터 종류 청소/관리 주기 청소/관리 방법
극세필터 (먼지거름필터) 2주에 1회 권장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거나 중성세제를 푼 물에 부드럽게 세척 후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합니다.
PM1.0 필터 (집진필터) 3개월에 1회 권장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근 후 헹궈서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립니다.
탈취 필터 (숯 필터) 주기적 교체 필요 물세척이 불가능하며,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새 필터로 교체합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필터 세척부터 리셋까지, 이것만 알면 끝

필터를 분리했다면 이제 깨끗하게 세척하고, 가장 중요한 ‘리셋’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필터를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도 에어컨의 청소 알림 표시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필터 세척 및 건조 방법

분리한 필터는 먼저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큰 먼지를 털어냅니다. 오염이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씻어냅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척 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장착하면 오히려 곰팡이와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필터 리셋, 3초의 마법

깨끗하게 말린 필터를 다시 장착했다면, 이제 에어컨에게 “청소 완료!”라고 알려줄 차례입니다. 바로 필터 리셋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삼성 에어컨은 리모컨의 특정 버튼을 3~4초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리셋이 가능합니다.

  • ‘필터리셋’ 또는 ‘알림해제’ 버튼이 있는 경우: 해당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릅니다.
  • 해당 버튼이 없는 구형 또는 일부 모델: ‘부가기능’ 이나 ‘설정’ 버튼을 누른 후, 좌우 방향키로 ‘필터리셋’ 메뉴를 찾아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 일부 최신 모델(비스포크 등): ‘청정’ 또는 ‘제습’ 버튼을 3초간 길게 눌러 리셋할 수도 있습니다.

리셋이 완료되면 “띠링” 하는 알림음과 함께 본체의 필터 청소 표시등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러코드, 당황하지 마세요

때로는 필터 표시등 대신 디스플레이에 영문과 숫자로 된 에러코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고장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필터 문제와 관련된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에러코드 의미 및 내용 해결 방법
CF 필터 청소 알림 표시입니다. 고장이 아니며, 필터를 청소해야 할 시기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알림입니다. 먼지거름필터를 청소하고 설명에 따라 필터 리셋을 진행합니다.
dF 자동 제상 운전 표시입니다. 추운 날씨에 실외기에 낀 성에를 녹이는 기능으로, 고장이 아닙니다. 기능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사라지므로 기다리면 됩니다.
C1 / C4 실내기 센서 관련 에러일 수 있습니다. 필터가 심하게 막혀 공기 순환이 안될 때도 표시될 수 있으므로, 필터 청소 후에도 코드가 사라지지 않으면 서비스센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한 에어컨 관리, SmartThings 앱 활용하기

최신 삼성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앱을 이용하면 에어컨의 총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필터의 상태나 교체 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격으로 AI 진단 기능을 실행해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거나, 에어컨 사용 후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자동 건조 기능을 설정하여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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