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여행 막바지, 캐리어의 남은 공간을 보며 한숨 쉬고 있나요? 지인들에게 줄 선물이라곤 온통 건망고와 바나나칩뿐이라 식상함을 느끼시나요?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현지인들만 아는 ‘진짜’ 쇼핑 아이템을 찾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똑같은 기념품 쇼핑에 지쳤다면 주목하세요.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세부 쇼핑리스트는 완전히 달라질 테니까요. 단 하나의 아이템을 바꾸고, 숨겨진 장소 한 곳을 추가했을 뿐인데 쇼핑의 만족도가 10배는 뛰어오를 겁니다.
세부 아얄라몰 쇼핑, 핵심만 총정리
- 이제 흔한 건망고, 바나나칩 선물은 그만! 현지인 추천 숨은 아이템 ‘세부 샌드카소이(Cebu Sand Delight)’로 특별함을 더하세요.
- 아얄라몰 지하 ‘메트로 마트’와 ‘왓슨스’만 공략해도 시간과 경비 절약은 물론, 필수 아이템 대부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선물용부터 개인 소장용까지, 가성비와 만족도를 모두 잡는 7가지 아이템으로 후회 없는 세부 쇼핑을 완성하세요.
세부 쇼핑, 아직도 건망고만 찾으시나요
필리핀 세부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단연 쇼핑입니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부담 없이 지갑을 열게 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막탄 공항 면세점이나 마트에서 늘 비슷한 품목만 구매하곤 합니다. 7D망고, 조비스 바나나칩도 훌륭한 아이템이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세부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특별한 상품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세부 시티의 중심인 아얄라몰(Ayala Center Cebu)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쇼핑의 성지입니다. 이곳에서 보석 같은 아이템들을 발견하는 팁,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남들 다 아는 쇼핑리스트는 이제 그만
우리의 목표는 ‘누가 봐도 세부에서 사 온’ 특별한 선물을 찾는 것입니다. 부모님, 회사 동료, 아이들 간식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 그러면서도 나의 여행 경비를 알뜰하게 지켜줄 가성비 넘치는 상품들로만 엄선했습니다. SM몰, 세이브모어, 메트로 마트 등 다양한 쇼핑 장소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동선과 효율성을 고려해 아얄라몰 중심으로 꼭 사야 할 7가지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아얄라몰에서 반드시 사야 할 7가지 보물
이제부터 여러분의 캐리어를 특별함으로 가득 채워줄 7가지 필수 쇼핑 아이템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가격 정보와 저렴하게 사는 법, 그리고 쇼핑 팁까지 꼼꼼하게 챙겨가세요.
1. 새로운 발견, 세부 샌드카소이 (Cebu Sand Delight)
세부 쇼핑리스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세부 샌드카소이’, 혹은 ‘세부 샌드 딜라이트’는 반드시 구매해야 할 1순위 아이템입니다. 이름처럼 모래같이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쿠키로,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밋밋한 건망고 선물에 질렸다면 최고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맛과 특징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우베(자색 고구마), 망고, 코코넛잼 등이 필링으로 들어가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우베맛은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으로, 지인 선물용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줄리스(Julie’s) 베이커리 등 현지 빵집에서 파는 유사한 과자들도 맛있으니 함께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쇼핑 정보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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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구매처 | 아얄라몰 지하 메트로 마트, 공항 기념품점, 로컬 시장 |
예상 가격 | 1박스 약 150 ~ 250 페소 |
보관 방법 |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세요. |
2. 빵도둑계의 신흥 강자, 데비스잼 (Devis Jam)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어 ‘악마의잼’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데비스잼은 코코넛으로 만든 잼입니다. 코코넛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가 가득해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코코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잼은 맛있게 먹는다는 후기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맛과 활용법
오리지널 코코넛 맛과 우베 맛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꾸덕한 제형이지만 따뜻한 곳에 두면 부드러워져 발라 먹기 좋습니다. 따뜻한 우유에 타서 코코넛 라떼로 즐기거나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유리병에 담겨있어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하며, 옷가지 등으로 잘 감싸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가성비 끝판왕, K-뷰티 부럽지 않은 현지 뷰티템
필리핀은 수돗물에 석회질 성분이 많아 헤어 제품이 발달했고, 더운 날씨 탓에 가볍고 효과 좋은 뷰티 제품들이 많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뷰티 제품 쇼핑은 필수 코스입니다. 아얄라몰 내 왓슨스(Watsons)나 메트로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추천 뷰티 아이템 리스트
- 비트레스 헤어에센스 (Vitress): 국민 헤어에센스로 불릴 만큼 유명한 제품입니다. 끈적임 없이 흡수되어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은은한 향도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클래식(보라색)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 폰즈 진주크림 (Pond’s Pearl Cream): 미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데일리 크림입니다. 작은 용량으로도 판매하여 주변에 가볍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 실카 파파야 비누 (Silka Papaya Soap): 파파야 성분이 각질 제거와 미백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해 여러 개 사서 쟁여두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 선실크 샴푸 (Sunsilk):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샴푸 브랜드로, 손상모발용, 염색모발용 등 기능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여행용 소포장 제품도 많아 기념품으로 좋습니다.
4. 현지인처럼 즐기는 로컬 간식과 라면
여행의 묘미는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간식을 맛보는 것입니다. 익숙한 바나나칩, 건망고도 좋지만 조금 더 특별한 로컬 간식에 도전해보세요. 아이들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놓치면 후회할 간식 리스트
- 바나나칩 (오울트리 vs 조비스): 조비스(Jovy’s)가 원조 격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오울트리(Owltree)가 더 구하기 쉽고 맛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오울트리는 더 얇고 바삭하며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둘 다 매력적이니 직접 맛보고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세요.
- 스펀지 과자 (Sponge Crunch):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인 과자로, 이름처럼 스펀지같이 폭신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약 과자’ 중 하나입니다.
- 퍼지바 (Fudgee Barr): 부드러운 케이크 빵 안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는 필리핀의 ‘국민 간식’입니다. 다양한 맛이 있으며 가격이 매우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 판싯칸톤 (Pancit Canton): 필리핀식 볶음 라면으로, 짭짤하고 감칠맛이 돌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특히 깔라만시 맛이나 칠리만시 맛은 필리핀의 특색을 잘 보여주어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5. 매일 마시는 즐거움, 커피와 가루주스
필리핀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있는 커피와 주스도 훌륭한 쇼핑 아이템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의 맛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음료 리스트
- 코피코 커피 (Kopiko Coffee): 달콤한 믹스커피로 유명하며, 특히 ‘블랑카(Blanca)’ 맛이 인기가 많습니다. 진하고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만족할 만한 선택입니다.
- 탕 가루주스 (Tang Powder Juice): 물에 타 먹는 가루 주스로,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맛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캐리어에 부담 없이 담아오기 좋습니다.
6. 세부의 감성을 담은 수공예품
아얄라몰 내 기념품 샵이나 외부 로컬 시장에서는 세부의 감성이 묻어나는 수공예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식 선물이 식상하다면 라탄백이나 고래상어 기념품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쇼핑 팁
아얄라몰 내에서는 정찰제로 판매하지만, 몰 외부의 작은 가게나 로컬 시장에서는 흥정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마그넷, 열쇠고리 등 작은 기념품들은 여러 개를 구매하며 할인을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를 좋아한다면 세부 시티컵이나 텀블러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7. 알아두면 유용한 생필품
여행 중 급하게 필요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두면 유용한 생필품도 있습니다. 특히 노니 비누나 유명 브랜드의 치약은 만족도가 높은 품목입니다.
실용적인 아이템
- 노니 비누 (Noni Soap): 노니는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비누나 화장품으로 많이 만들어집니다. 부모님 선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콜게이트/센소다인 치약 (Colgate/Sensodyne):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치약 브랜드입니다. 특히 센소다인은 종류가 다양해 평소 사용하던 제품이 있다면 구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후회 없는 쇼핑을 위한 마지막 꿀팁
쇼핑을 시작하기 전, 페소(Peso)로 환전은 필수입니다. 아얄라몰 내에도 환전소가 있으니 미리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구매한 물품들은 액체류(잼, 코코넛 오일, 헤어에센스 등)는 위탁 수하물로, 과자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니 항공사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랩(Grab)을 이용하면 아얄라몰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여행 경비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세요. 이 글에서 소개한 쇼핑리스트를 참고하여 세부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족스럽게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