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 당체크, 부작용 미리 알고 대처하는 법 4가지

매번 손가락 끝을 찌르는 채혈의 고통,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지치셨나요? 어떤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이 치솟는지, 즉 혈당 스파이크가 걱정되어 마음 편히 식사하기도 어렵다면 이제 연속혈당측정기에 주목할 때입니다. 찌르지 않고 24시간 내내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편리함 뒤에 숨겨진 부작용과 그 대처법을 미리 알면 더 건강하고 효과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연속혈당측정기 당체크 핵심 요약

  •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24시간 자동 측정하여 혈당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접착제로 인한 피부 발진, 가려움, 알레르기 반응이며, 부착 부위 관리와 피부 보호 제품 사용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센서 부착 오류나 압력, 탈수 등으로 측정값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정해야 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정말 채혈이 필요 없을까?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는 팔이나 복부 등 피하 지방이 있는 부위에 작은 센서를 부착하여, 혈액이 아닌 세포 사이의 액체, 즉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매번 손가락을 찌르는 고통 없이 5분 등 일정한 간격으로 하루 24시간 내내 혈당 수치를 스마트폰 앱이나 별도의 수신기로 전송해 줍니다. 혈당 그래프를 통해 식사나 운동,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1형 당뇨, 2형 당뇨는 물론 임신성 당뇨나 당뇨 전단계 관리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위험한 저혈당이나 고혈당 상태에 도달하기 전 미리 알람을 울려주어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합니다.



대표적인 연속혈당측정기 종류와 특징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프리스타일 리브레, 덱스콤, 케어센스 에어, 가디언 커넥트 등이 있습니다. 각 제품은 센서 사용 기간, 보정 필요 여부, 가격, 스마트폰 연동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어 개인의 생활 패턴과 관리 목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명 주요 특징 보정 필요 여부 건강보험 급여
프리스타일 리브레 (FreeStyle Libre) 스마트폰 태그를 통해 혈당 확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 일반적으로 불필요 1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 요건 충족 시 지원
덱스콤 (Dexcom) 실시간 자동 전송, 높은 정확도(낮은 MARD), 저혈당 예측 알람 일반적으로 불필요 1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 요건 충족 시 지원
케어센스 에어 (CareSens Air) 국내 개발 제품, 하루 1회 이상 자가혈당측정기로 보정 필요 필수 1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 요건 충족 시 지원
가디언 커넥트 (Guardian Connect)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와 연동 가능 하루 2회 이상 필요 1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 요건 충족 시 지원

미리 알고 대처하는 부작용 4가지

아무리 편리한 기기라도 부작용과 단점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문제점과 해결책을 소개합니다.



첫째, 가장 흔한 피부 트러블

센서를 피부에 길게는 2주까지 부착하고 있어야 하므로 접착제로 인한 피부염, 발진, 가려움,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예방 및 대처법
    센서 부착 전에는 해당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닦고 완전히 말려 유분과 수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부착 부위는 매번 바꿔주고, 피부 보호 필름이나 배리어 크림을 먼저 바른 후 센서를 부착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가려움이나 발진이 심하다면 센서를 제거하고 냉찜질을 하거나, 필요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연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불안감을 주는 센서 오류

실제 혈당과 측정값에 차이가 발생하는 센서 오류는 사용자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센서 부착 직후 안정화가 덜 되었거나, 센서를 부착한 부위가 눌리는 경우, 탈수 상태일 때 일시적으로 부정확한 값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간질액의 포도당 변화는 실제 혈액보다 5~15분 정도 늦게 반영되므로, 혈당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는 오차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예방 및 대처법
    측정값이 이상하다고 느껴지거나 저혈당 증상이 있는데 기기는 정상 수치를 나타내는 등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반드시 자가혈당측정기(채혈 방식)로 실제 혈당을 확인해야 합니다. 케어센스 에어처럼 정기적인 보정이 필요한 제품은 측정 시간에 맞춰 정확히 보정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가 지속되면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센서 교체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셋째, 무시할 수 없는 비용 부담

연속혈당측정기는 초기 구매 비용 외에도 센서 등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따릅니다. 다행히 건강보험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 급여 기준 알아보기
    현재 제1형 당뇨 환자는 연속혈당측정기 구매 비용과 소모성 재료(센서, 트랜스미터 등)에 대해 요양비 보험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임신성 당뇨 환자에게도 급여가 확대되는 등 지원 대상이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처방전을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서류를 제출하여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니, 지원 대상과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데이터 분석의 어려움

24시간 쏟아지는 혈당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치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데이터 200% 활용법
    식사 종류와 시간, 운동량 등을 앱에 함께 기록하면 어떤 음식이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지, 어떤 운동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면 중 혈당 변화를 통해 야간 저혈당 위험을 감지하고, 스트레스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병원 진료 시 의사, 간호사에게 보여주면 당화혈색소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상세한 혈당 변동성을 바탕으로 더 정밀한 처방과 상담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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