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를 보면서 응원하는 팀이 자꾸 패배해서 속상했던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지만, 중하위권에 머무는 팀 순위를 보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 PBA 팀의 팬이라면, 창단 초기의 기대감과 달리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웠을 겁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순위 급상승의 조짐을 보이는 그들의 반전 뒤에는 사실 아무도 몰랐던 4가지 놀라운 전술 변화가 숨어있었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 PBA 팀 순위 급상승의 비밀
- 첫째, 승리의 포문을 여는 강력한 복식조 라인업 구축
- 둘째, 에이스 스롱 피아비와 다비드 사파타의 압도적인 결정력
- 셋째, 변칙과 안정을 넘나드는 혼합복식 카드의 전략적 활용
- 넷째, 주장 엄상필을 중심으로 뭉친 원팀(One-Team) 시너지
새로운 강호의 등장 우리WON위비스
우리금융그룹이 블루원리조트 팀을 인수하여 새롭게 창단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위비스는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스롱 피아비, 다비드 사파타, 강민구, 주장 엄상필 등 기존의 막강한 선수 명단을 그대로 승계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죠. 하지만 시즌 초반, 라이벌인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등에 밀리며 기대에 못 미치는 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전술적 변화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을까요?
전술 변화 하나 승리의 첫 단추를 꿰는 복식조
PBA 팀리그의 첫 세트인 남자 복식과 두 번째 세트인 여자 복식은 전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 두 세트를 잡기 위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습니다. 주장 엄상필과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가 짝을 이룬 남자 복식조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시작을 든든하게 책임집니다. 이들의 안정적인 플레이는 상대팀에게 강력한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와 김민영 또는 서한솔이 번갈아 출전하며 시너지를 냅니다. 특히 스롱 피아비의 공격적인 뱅크샷과 파트너의 섬세한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며 세트 스코어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초반 복식 세트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은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세트 구분 | 주요 선수 조합 | 전술적 특징 |
---|---|---|
1세트 (남자 복식) | 다비드 사파타 & 엄상필 |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높은 애버리지를 통한 초반 기선 제압 |
2세트 (여자 복식) | 스롱 피아비 & 김민영/서한솔 | 스롱 피아비의 공격력과 파트너의 보조를 통한 전략적 승리 |
전술 변화 둘 흔들림 없는 에이스의 힘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경기를 뒤집는 것은 결국 에이스의 몫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에는 다비드 사파타와 스롱 피아비라는 확실한 두 개의 창이 있습니다. 3세트 남자 단식에 주로 출전하는 다비드 사파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하이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가져옵니다. 그의 정교한 샷과 승부사 기질은 팀의 핵심 동력입니다.
LPBA 최강자 중 한 명인 스롱 피아비는 6세트 여자 단식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갈수록 그녀의 존재감은 더욱 빛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 나오는 클러치 능력과 강한 멘탈 관리는 왜 그녀가 최고의 선수인지를 증명합니다. 두 에이스가 단식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주는 것이 팀 순위 상승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술 변화 셋 승부의 분수령 혼합복식
4세트 혼합복식은 남녀 선수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많은 세트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라는 뛰어난 선수를 중심으로 서한솔 또는 김민영을 조합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강민구의 파워 넘치는 공격과 여성 선수의 섬세한 경기 운영이 결합되어 상대팀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특히 작전 타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교한 전략 지시는 혼합복식의 승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경기들을 지켜보면, 이들의 혼합복식 전략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술 변화 넷 보이지 않는 힘 팀워크와 리더십
아무리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있어도 팀으로 융화되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 뒤에는 주장 엄상필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습니다. 그는 팀원들의 멘탈 관리를 돕고, 훈련 분위기를 주도하며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과 정연기 대표이사의 관심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경기 영상 분석과 같은 데이터 기반의 접근을 통해 상대 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전략도 엿보입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팀 운영과 선수들 간의 신뢰가 쌓이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함께 원팀(One-Team)으로 거듭난 우리금융캐피탈의 행보가 PBA 팀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향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