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 날짜는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무엇을 챙겨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바쁜 시간을 쪼개 검사소에 갔는데 서류 하나 때문에 되돌아와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아찔합니다. 특히 차주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방문해야 할 때는 더욱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필수 서류를 놓쳐 과태료 폭탄을 맞거나 두 번 걸음하는 불상사가 생길까 걱정이시죠? 바로 그 답답한 마음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자동차 검사 준비물, 이것만 알면 끝!
- 차주가 직접 방문 시: 자동차 등록증, (전산 조회가 가능하면 생략 가능한) 책임보험 가입증명서.
- 대리인이 대신 방문 시: 차주의 준비물에 더해 차주가 작성한 위임장과 대리인의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검사 비용은 차종에 따라 다르며,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는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차주 본인 방문 시 필수 준비물
자동차 검사를 위해 차주가 직접 검사소를 방문할 경우, 준비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등록증’입니다. 사실 요즘은 대부분 전산으로 조회가 가능해 자동차 등록증이나 책임보험 가입증명서 없이도 검사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만일을 대비해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책임보험 가입 여부는 전산으로 확인되므로 보험가입증명서를 따로 출력해가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물론, 검사소에 가기 전 본인의 자동차세 완납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리인 방문 시 절대 놓치면 안 될 2가지
시간이 없어 가족이나 지인 등 대리인에게 자동차 검사를 부탁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기본 준비물인 자동차 등록증 외에 두 가지 서류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바로 ‘위임장’과 ‘대리인의 신분증’입니다. 위임장에는 자동차 소유자의 인적 사항, 차량 정보, 그리고 대리인의 인적 사항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어야 하며, 차주의 도장이나 서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대리인은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서류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검사 진행이 불가능하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내 차는 어떤 검사를?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차이
자동차 검사는 크게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로 나뉩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차량이 등록된 지역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도권, 광역시 등 인구 50만 이상의 대기환경 규제지역에 등록된 차량은 ‘종합검사’ 대상이며, 그 외 지역은 ‘정기검사’를 받게 됩니다.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항목에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되어 더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즉, 종합검사가 정기검사보다 더 넓은 범위의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정기검사 | 종합검사 |
|---|---|---|
| 대상 지역 | 전국 (종합검사 대상 지역 제외) | 수도권, 광역시 등 대기환경 규제지역 |
| 주요 검사항목 | 관능검사, ABS검사, 하체검사, 전조등 검사 등 | 정기검사 항목 + 배출가스 정밀검사 |
검사 비용과 예약 방법
자동차 검사 비용, 즉 수수료는 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기준 정기검사의 경우 경차는 17,000원, 소형차 23,000원, 중형차 26,500원, 대형차는 29,000원입니다. 종합검사는 배출가스 검사가 추가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높게 책정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운영하는 검사소는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사이버검사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물론 민간 검사소나 지정정비사업소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며, 일부 민간 검사소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깜빡하면 과태료 폭탄! 기간 조회는 필수
자동차 검사는 정해진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 31일 이내에 받아야 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기간 만료 후 30일 이내에는 4만원, 이후에는 3일마다 2만원씩 가산되어 최대 6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운행정지 명령이나 번호판 영치 같은 행정 처분을 받을 수도 있으니,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을 미리 조회하고 기간 내에 꼭 검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과태료 부과 기준
- 검사기간 만료 후 30일 이내: 4만원
- 31일째부터 3일 초과 시마다: 2만원씩 가산
- 115일 이상 경과 시: 최대 60만원
불합격, 당황하지 마세요! 재검사 절차
만약 검사에서 부적합, 즉 불합격 판정을 받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불합격된 항목을 수리한 후 재검사 기간 내에 다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재검사 기간 내에 재검사를 받는 경우 별도의 재검사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로 등화장치 불량, 브레이크 문제, 타이어 마모, 계기판 경고등, 불법 튜닝 등이 흔한 불합격 사유입니다. 합격률을 높이는 법은 간단합니다. 검사소 방문 전 타이어 공기압, 각종 등화장치 점등 상태, 엔진오일 등을 스스로 점검하는 사전 점검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