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가서 남들 다 하는 것처럼 ‘키스오-브더씨’ 보고 사진만 찍고 오실 건가요? 많은 분들이 푸꾸옥 볼거리의 핵심인 이 공연을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즐기고 옵니다. 공연 티켓 하나만 딸랑 예매하고는 정작 그 주변의 즐길 거리는 다 놓치고, 비싼 VIP석을 구매하고도 시야 방해 때문에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사실 저는 딱 몇 가지만 바꿨을 뿐인데, 웬만한 현지인보다 더 깊이 있게 푸꾸옥의 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푸꾸옥 키스오브더씨 완벽 정복 3줄 요약
- 공연만 보지 말고 ‘선셋타운’ 전체를 즐기세요. 키스 브릿지와 지중해풍 건축물은 인생샷 포토존의 성지입니다.
- 굳이 비싼 VIP석을 고집할 필요 없습니다. 온라인 예매와 좌석 선정 꿀팁만 알면 가성비 넘치는 명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 혼똔섬 케이블카와 연계한 푸꾸옥 남부 여행 코스를 짜면 시간과 교통비를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키스오브더씨, 아는 만큼 보인다
푸꾸옥 남부의 선셋타운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키스오브더씨’는 단순한 분수쇼가 아닙니다. ‘키스 더 스타’ 또는 ‘심포니 오브 더 씨’라고도 불리는 이 공연은 물, 불, 레이저, 3D 맵핑 기술이 총동원된 초대형 멀티미디어 쇼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트스키와 플라잉보드의 아찔한 묘기는 물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드론쇼는 푸꾸옥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연 시간 및 핵심 관람 포인트
공연은 매일 저녁 9시에 시작하여 약 30분간 진행됩니다(매주 화요일 휴무). 하지만 이 공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공연 시작 1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로 공연장 주변의 ‘선셋타운’을 만끽하기 위해서죠. 이탈리아의 지중해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조명은 공연 시작 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공연의 스토리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로, 화려한 시각 효과와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몰입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는 푸꾸옥 야경의 정점을 찍는 순간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스마트한 예매와 명당 좌석 선택법
공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바로 ‘예매’와 ‘좌석 선택’입니다. 현장 예매도 가능하지만,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렵고 좋은 자리를 놓칠 수 있어 온라인 예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클룩(Klook), KKday, 몽키트래블 같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이용하면 현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에는 이메일로 QR코드 바우처를 받게 되며,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가격 비교와 좌석 꿀팁
좌석은 크게 VIP석과 일반석으로 나뉩니다. 물론 VIP석이 무대와 가깝고 중앙에 위치해 좋은 시야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석 중에서도 충분히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명당’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좌석 종류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
| VIP석 | 정중앙 시야, 편안한 좌석 | 높은 가격 | 최상의 관람 환경을 원하는 커플 여행객 |
| 일반석 중앙 | VIP석과 비슷한 시야, 합리적인 가격 | 빠른 선점 필요, 등받이 없는 좌석 가능성 |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족 여행객 |
| 일반석 측면 | 가장 저렴한 가격 | 다소의 시야 방해 발생 가능 |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 |
꿀팁을 드리자면, 공연장 입장은 보통 저녁 8시부터 시작되므로, 조금 서둘러 중앙 구역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발 빠른 자가 좋은 시야를 얻게 됩니다. 등받이가 없는 좌석은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으니 가급적 등받이가 있는 좌석을 선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스오브더씨를 200% 즐기는 주변 코스
키스오브더씨 공연만 보고 돌아온다면 푸꾸옥 남부 여행의 절반만 즐긴 셈입니다. 공연이 열리는 ‘선셋타운’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품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썬그룹(Sun Group)이 야심 차게 조성한 이곳은 푸꾸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선셋타운과 키스 브릿지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단연 ‘키스 브릿지’입니다. 두 개의 다리가 마치 키스하듯 마주 보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푸꾸옥 최고의 인생샷 포토존으로 꼽힙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다리 사이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연 티켓에 키스 브릿지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도 있으니 예매 시 확인해 보세요.
선셋타운 곳곳을 거닐며 지중해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도 즐비해 공연 전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루남카페(RuNam Cafe)’나 ‘선 바바리아(Sun Bavaria)’는 멋진 야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푸꾸옥 남부 여행 코스 추천
푸꾸옥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키스오브더씨 관람을 포함한 남부 투어 코스를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유명한 ‘혼똔섬 케이블카’를 타고 썬월드 테마파크를 즐긴 후, 저녁에 선셋타운으로 넘어와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즈엉동 시내에서 안토이 지역의 선셋타운까지는 그랩(Grab)을 이용하거나 썬월드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오전: 혼똔섬 케이블카 탑승 및 썬월드 즐기기
- 오후: 사오비치 또는 켐비치에서 해수욕
- 저녁: 선셋타운으로 이동, 키스 브릿지에서 일몰 감상 및 저녁 식사
- 밤: 키스오브더씨 멀티미디어 쇼 관람 및 불꽃놀이
혹시 모를 우천 시를 대비해 취소 및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예매처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한 공연 취소 시 환불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여행을 계획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