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산이나 골프를 즐기고 난 후, 혹은 의욕적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있죠. 바로 지긋지긋한 근육통입니다. ‘운동 좀 했다고 이렇게까지 아파야 하나’ 싶을 정도로 팔, 다리, 어깨, 허리 안 쑤시는 곳이 없어서 일상생활마저 불편해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통증 때문에 좋아하던 운동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순간,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피록시캄겔’에 대해 알아보고, 운동 전후 근육통을 예방하는 꿀팁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록시캄겔, 핵심만 콕콕
- 피록시캄겔은 바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합니다.
- 운동 전후 통증이 예상되거나 이미 발생한 부위에 바르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피록시캄겔, 과연 어떤 제품일까
피록시캄겔은 많은 분들이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를 위해 찾는 바르는 약, 즉 외용제입니다. 주성분인 ‘피록시캄’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에 속하는 약물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진통 및 소염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어깨관절주위염, 건염이나 건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은 물론, 테니스 엘보우(상완골상과염)처럼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증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타박상 같은 외상으로 인한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겔 타입이라 피부 흡수율이 좋고 끈적임이 적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삼진피록시캄겔, 노펜피록시캄겔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피록시캄겔,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피록시캄겔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전후 사용법을 숙지하여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 구분 | 사용법 | 팁 |
|---|---|---|
| 운동 전 | 운동 시작 30분 전, 평소 통증을 자주 느끼거나 무리가 갈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 (무릎, 어깨, 손목, 발목 등)에 얇게 펴 발라줍니다. | 과도한 양을 바르기보다,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흡수시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
| 운동 후 | 운동을 마친 후 샤워 등으로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발라줍니다. | 운동 직후에는 냉찜질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힌 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1회 약 3cm(1g) 정도의 양을 짜서, 1일 3~4회 통증 부위에 바르고 가볍게 문질러 흡수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용법, 용량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사용 시 주의사항
피록시캄겔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외용제이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바른 부위의 가려움, 발진, 발적(붉어짐) 등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광과민증이 나타나 약을 바른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염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다음의 경우에는 사용을 피하거나 의사,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알레르기나 천식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 14세 이하의 소아
- 임산부 또는 수유부
- 상처가 있거나 습진, 피부염이 있는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약을 사용한 후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근육통 예방을 위한 꿀팁 4가지
피록시캄겔 사용과 더불어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습관을 실천하면 지긋지긋한 근육통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4가지 꿀팁을 소개합니다.
첫째,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
운동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높여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운동 후에는 정리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잦은 무릎, 어깨, 허리, 손목 통증 부위를 중심으로 충분히 이완시켜 주세요.
둘째, 찜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운동 직후에는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1~2일이 지난 후 만성적인 통증이나 근육 뭉침이 느껴질 때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붙이는 파스와 현명하게 비교하고 선택하기
시중에는 피록시캄겔 외에도 케토프로펜 성분의 트라스트겔과 같은 다양한 겔 타입 제품이나 붙이는 파스 형태의 소염진통제도 많습니다. 끈적임이나 흡수율, 특정 부위(손가락 관절, 족저근막염 등)에 대한 사용 편의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제품이 더 나은지 궁금하다면 약국의 약사와 상담하여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추천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넷째,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가장 중요합니다.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은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매 정보 및 보관법
피록시캄겔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제조사와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설명서에 따라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품이므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만성적인 통증이나 급성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자가 판단으로 약을 사용하기보다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추천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