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타고 있는 차, 슬슬 바꿀 때가 되지 않으셨나요? 만족하며 타고는 있지만,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차들을 보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죠. 특히 안전과 디자인의 대명사 볼보,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풀체인지 소식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기존 오너분들은 물론, 패밀리카로 수입 SUV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2026 볼보 XC60 제원’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실 겁니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습니다.
2026 볼보 XC60 풀체인지 핵심 요약
- 순수 전기차 모델 ‘EX60’ 등장 예고, 새로운 SPA3 플랫폼 최초 적용.
- 메가캐스팅 공법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 높이고 차체 강성 확보.
-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진화, 시간이 지나도 최신 기능 유지.
풀체인지급 변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다
이번 신형 XC60은 단순한 연식 변경이나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섭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순수 전기차 모델의 등장입니다. 기존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에 더해, 아예 새로운 전기차 ‘EX60’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볼보의 전동화 전략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며, 내연기관 XC60과 전기차 EX60이 한동안 병행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심장, SPA3 플랫폼과 메가캐스팅 공법
2026 볼보 XC60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바로 차세대 ‘SPA3 플랫폼’의 최초 적용입니다. SPA3 플랫폼은 기존 SPA2의 진화형으로, 확장성이 뛰어나 EX30보다 작은 소형차부터 EX90보다 큰 대형차까지 아우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품 공용화가 가능해져 생산 비용은 낮추고,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테슬라가 선도한 ‘메가캐스팅’ 생산 기법을 도입하여 차체 후면부를 통째로 찍어냅니다. 이 방식은 수많은 부품을 용접하던 기존 방식보다 생산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차체 강성을 높여 안전성과 주행 성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디자인,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진화
신형 XC60의 디자인은 플래그십 SUV인 EX90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는 더욱 얇고 날렵해진 형태로 진화하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려한 차체 라인이 돋보일 것입니다. 실내는 기존의 따뜻하고 안락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친환경 소재인 노르디코 시트 옵션이 제공되어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볼보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예상되는 변화 |
|---|---|
| 플랫폼 | 차세대 SPA3 플랫폼 최초 적용 |
| 생산 방식 | 메가캐스팅 공법 도입 (후면) |
| 헤드램프 | 더욱 얇고 날렵해진 ‘토르의 망치’ LED |
| 실내 소재 | 노르디코 시트 등 친환경 소재 확대 |
가장 기대되는 기능 TOP 5
1. 진정한 전기차, EX60의 등장
가장 큰 기대 요소는 단연 순수 전기차 모델인 EX60의 출시입니다. EX90과 유사한 약 102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는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행 가능한 거리입니다. 경쟁 모델인 BMW X3, 벤츠 GLC, 제네시스 GV70의 전기차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볼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티맵(Tmap)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큰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신형 XC60에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더욱 커진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하여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항상 최신 상태의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3. 명불허전, 바워스 앤 윌킨스 (B&W) 오디오
자동차 오디오에 관심이 있다면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사운드 시스템의 명성은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신형 XC60 역시 상위 트림인 울트라 트림에서 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하게 배치된 여러 개의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풍부하고 생생한 사운드는 단순한 이동 공간이었던 자동차 실내를 움직이는 콘서트홀로 바꿔줄 것입니다.
4. 한 차원 높은 승차감, 에어 서스펜션
안락한 승차감은 패밀리카의 필수 덕목입니다. 신형 XC60은 상위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하여 한 차원 높은 승차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차고와 댐핑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과속방지턱이나 거친 노면을 지날 때에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고속 주행 시에는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줍니다. 특히 차박이나 캠핑 시 짐을 많이 실어도 차체 쏠림을 최소화해주어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5. 끊임없이 진화하는 안전 사양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철학은 신형 XC60에서도 계속됩니다. 기존의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시스템은 승객의 체형, 무게 등을 감지하여 충돌 시 안전벨트의 힘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보호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안전 기술은 볼보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출시일과 가격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2026 볼보 XC60(EX60 포함)은 2025년 말에 공개된 후 2026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일은 글로벌 출시 이후 시차를 두고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사전예약은 그보다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규 플랫폼 적용과 상품성 개선으로 인해 현행 모델 대비 어느 정도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모델인 EX60의 경우,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대상이 될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사전예약 정보는 추후 공개되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