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꼬박 월급은 들어오는데,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 목돈 만들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느껴지시나요? 학자금 대출에 월세, 생활비까지 감당하다 보면 저축은 다음 달의 나에게 미루게 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회초년생,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희망두배 청년통장’입니다. 내가 저축한 금액만큼 서울시에서 두 배로 더해주는 마법 같은 통장, 하지만 막상 신청하려고 하면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요. ‘나도 자격이 될까?’,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소득 기준은 어떻게 될까?’, ‘신청할 때 무슨 서류가 필요하지?’ 등 쏟아지는 질문들,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핵심 요약
- 서울시에 거주하는 일하는 청년이 매달 10만 원 또는 15만 원을 2년 혹은 3년간 저축하면,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을 서울시에서 추가로 적립해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입니다.
-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목돈과 이자까지 받을 수 있어, 주거비, 결혼 자금, 창업 자금 등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어줍니다.
- 신청 자격, 소득 기준, 제출 서류 등이 매년 모집 공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 기간에 맞춰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1. 희망두배 청년통장, 정확히 어떤 제도인가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 중 하나입니다. 참여자가 매월 꾸준히 저축하면, 서울시와 시민 후원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통해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지원(1:1 매칭)해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15만 원씩 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 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 원이 더해져 총 1,08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마련된 만기금은 주거비, 결혼 자금, 창업 자금, 교육비 등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2. 누구나 신청할 수 있나요? 가장 중요한 신청 자격 조건!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중요한 자격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신청 자격은 크게 연령, 거주 요건, 근로 및 소득 기준으로 나뉩니다.
- 연령 기준: 공고일 기준 만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이어야 합니다.
- 거주 요건: 신청일로부터 만기 시까지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를 유지해야 합니다.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 중도 해지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근로 요건: 공고일 기준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근로했거나, 현재 3개월 이상 근로 중이어야 합니다. 재직자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근로 형태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고용보험 가입 여부도 무관합니다.
- 소득 및 재산 기준: 본인 소득과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재산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본인 소득: 세전 월평균 소득이 255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 부양의무자 소득 및 재산: 미혼인 경우 부모님의 연 소득이 1억 원 미만, 재산이 9억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기혼자의 경우 배우자의 소득 및 재산 기준이 적용됩니다.
Q3.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부모님 소득이 꼭 필요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신청자 본인의 소득뿐만 아니라 부양의무자의 소득 및 재산도 심사 기준에 포함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세대 분리 여부와 관계없이 미혼 신청자의 경우 부모님의 소득과 재산을 합산하여 심사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모님과 다른 주소지에 살고 있더라도 부모님의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해야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Q4. 소득 기준, 세전인가요 세후인가요? 월 평균 소득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소득 기준은 모두 세금을 공제하기 전 금액, 즉 세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본인 월평균 소득 255만 원 이하 기준 역시 세전 금액입니다. 월 평균 소득은 모집 공고문에 명시된 특정 기간 동안의 총 근로소득(사업소득, 기타소득 포함)을 해당 기간의 개월 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상여금이나 기타 수당도 모두 소득에 포함되므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Q5. 신청 기간은 언제이고, 어떻게 신청하나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매년 특정 기간에만 신청을 받습니다. 보통 상반기 중 서울시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나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등을 통해 모집 공고가 발표됩니다. 신청 기간을 놓치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미리 알림을 설정해두는 등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신청과 방문 신청 두 가지 모두 가능합니다.
- 온라인 신청: 서울시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방문 신청: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Q6.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요? 너무 복잡해요!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다소 많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서류는 크게 필수 서류와 해당하는 경우에만 제출하는 추가 서류로 나뉩니다. 모든 서류는 모집 공고일 이후 발급된 서류여야 효력이 있습니다.
| 서류 구분 | 주요 서류 목록 |
|---|---|
| 필수 서류 |
|
| 소득 증빙 서류 |
|
| 기타 서류 |
|
서류가 누락되거나 잘못된 경우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고문을 통해 본인에게 해당하는 서류 목록을 정확히 확인하고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Q7. 경쟁률이 높다고 들었어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나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신청 자격을 충족하더라도 모두 선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집 인원이 정해져 있어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합니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심사로 진행될 수 있으며, 주요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시 거주 기간
- 본인 소득 및 근로 기간
- 가구의 재산 상황
- 저축액 사용 계획의 구체성 및 현실성
단순히 소득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립 의지와 미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더 절실하게 필요한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8.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도약계좌 등 다른 정책과 중복 가입이 가능한가요?
청년 자산 형성을 돕는 다양한 정책들이 있어 중복 가입 가능 여부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와는 중복으로 가입할 수 없습니다. 두 사업 모두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만약 둘 다 선정될 경우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청년도약계좌와는 중복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책마다 중복 가입 규정이 다르고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하려는 시점에 각 사업의 공고문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9. 만약 중간에 해지하면 어떻게 되나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할 경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매칭 지원금과 관련 이자는 받을 수 없습니다. 본인이 저축한 원금과 그에 대한 기본 이자만 돌려받게 됩니다. 또한, 중도 해지 후 일정 기간 동안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재가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다만, 이사, 군 입대,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에는 별도의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Q10. 만기 수령액은 어디에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나요?
만기 수령액 중 본인이 저축한 원금과 이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지원한 매칭 지원금의 경우, 사업의 취지에 맞게 주거, 교육, 결혼, 창업 등 청년의 자립과 미래 준비를 위한 용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만기 후 지원금 사용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했음을 증빙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원금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