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데이터는 넉넉하게 남는데, 가족이나 친구는 월말만 되면 데이터가 부족해서 와이파이존을 찾아 헤매고 있나요?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당신, ‘나는 데이터가 무한이니 마음껏 선물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KT 데이터 선물하기의 숨겨진 조건과 비밀,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나눔 방법을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KT 데이터 선물하기 핵심 요약
-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본인의 ‘무제한’ 데이터를 직접 선물할 수는 없지만, 요금제에 따라 별도로 제공되는 ‘공유 데이터’ 한도 내에서 나눔이 가능합니다.
- KT 데이터 나눔의 대표적인 방법은 ‘Y박스(YBOX)’와 ‘패밀리박스’ 두 가지 앱을 이용하는 것이며, 각각 친구/연인 또는 가족 간 데이터 공유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 데이터 선물은 월 최대 2,000MB(2GB)까지 가능하며, 데이터를 보낸 후 자신의 데이터 잔여량이 최소 500MB 이상 남아 있어야 하는 등 특정 조건이 따릅니다.
무제한 요금제, 정말 데이터 선물 못할까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KT를 포함한 대부분 통신사는 무제한 요금제의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타인에게 보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테더링(데이터 함께쓰기)이나 데이터 쉐어링, 그리고 데이터 선물을 위해 별도의 ‘공유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5G 스페셜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와 별개로 50GB의 공유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 한도 내에서만 데이터 선물하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내가 사용하는 5G 요금제나 LTE 요금제의 공유 데이터 제공량을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데이터 선물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 선물 불가’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마이 케이티 앱이나 KT 고객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 나눔의 두 가지 핵심 채널 Y박스와 패밀리박스
KT 사용자라면 데이터 관리를 위해 꼭 알아둬야 할 두 가지 앱이 있습니다. 바로 Y박스와 패밀리박스입니다. 이 두 앱은 각각 다른 대상과 목적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통신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Y박스 (YBOX) 친구, 연인과 주고받는 데이터
Y박스(YBOX)는 KT의 젊은 고객층을 위한 데이터 관리 앱입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결합 여부와 상관없이 KT를 사용하는 친구나 연인에게 자유롭게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 주기’는 물론, 데이터가 부족할 때 상대방에게 요청하는 ‘데이터 조르기’ 기능도 있어 유용합니다. 데이터 선물 방법은 간단합니다. Y데이터박스(YBOX) 앱을 설치하고 연락처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이용해 데이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달에 최대 2GB, 즉 2000MB까지 보낼 수 있으며, 500MB 단위로 나눠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Y박스 앱 내에는 Y샵에서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거나 Y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데이터 나눔 외의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패밀리박스 가족을 위한 데이터 금고
KT 패밀리박스는 이름 그대로 ‘가족’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KT 가족결합으로 묶인 구성원끼리 데이터는 물론 KT 멤버십 포인트까지 공유할 수 있는 똑똑한 앱입니다. 가족 중 한 명이 데이터를 ‘데이터 담기’ 기능을 이용해 박스에 넣어두면, 데이터가 필요한 다른 가족이 ‘데이터 꺼내기’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매월 가족 구성원에게 보너스 데이터와 포인트가 지급되고, 출석체크 같은 미션을 통해 추가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어 통신비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남는 장기혜택쿠폰이나 데이터 쿠폰을 가족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구분 | Y박스 (YBOX) | 패밀리박스 |
---|---|---|
주요 대상 | 친구, 연인 등 모든 KT 이용자 | KT 가족결합으로 묶인 가족 |
핵심 기능 | 데이터 주기, 받기, 조르기 | 데이터/포인트 담기, 꺼내기 |
월 한도 (보내는 사람 기준) | 최대 2,000MB | 최대 2,000MB |
특징 | 1:1 선물 방식, 데이턱(다수에게 보내기) 가능 | 공용 데이터 박스를 통한 공유, 멤버십 포인트 공유 가능 |
데이터 선물하기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들
데이터를 선물하기 전,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데이터 선물 오류나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조건과 제한 사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 선물 자격 조건
모든 KT 고객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요금제 사용자는 데이터 선물을 받는 것만 가능하고, 주는 것은 제한됩니다. 또한 법인폰, 선불폰, 일부 알뜰폰 요금제는 데이터 선물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본인의 요금제가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데이터 쉐어링(데이터 함께쓰기)으로 사용하는 기기로는 데이터를 선물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데이터 선물 한도와 차감 순서
KT 데이터 선물 한도는 보내는 사람 기준으로 한 달에 총 2,000MB입니다. 이는 Y박스와 패밀리박스를 합산한 용량이므로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선물을 받은 데이터는 보통 당월 말까지만 사용 가능하며, 다음 달로 데이터 이월은 되지 않습니다. 데이터 차감 순서는 일반적으로 이벤트 데이터 > 선물 받은 데이터 > 당월 기본 제공량 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물 받은 데이터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소진됩니다. 선물을 하고 난 후, 본인의 데이터 잔여량이 500MB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선물하기가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데이터 선물, 막힘없이 따라하기 (방법 및 오류 해결)
실제로 데이터를 선물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하지만 가끔 발생하는 오류에 대비해 해결 방법까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마이 케이티 및 전용 앱 활용법
가장 일반적인 데이터 선물 방법은 Y박스 또는 패밀리박스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각 앱에 접속하여 ‘데이터 보내기’ 또는 ‘데이터 담기’ 메뉴를 선택하고, 상대방의 연락처(전화번호)와 보낼 데이터양을 선택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게 전송이 완료됩니다. 선물 내역 확인 역시 각 앱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이 케이티 앱에서도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장기혜택쿠폰’을 통해 데이터를 선물하는 방법이 있으니, 장기 고객이라면 My 쿠폰 메뉴를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이터 선물 실패 원인과 해결책
간혹 ‘데이터 선물하기 실패’ 또는 ‘데이터 선물 오류’ 메시지가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받는 사람의 요금제가 데이터를 받을 수 없는 경우(예: 일부 청소년, 알뜰폰 요금제)입니다. 또는, 보내는 사람의 데이터 잔여량이 500MB 미만이거나 월 선물 한도를 초과했을 때도 오류가 발생합니다. 문제가 지속된다면 사용 중인 앱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하고 앱 업데이트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KT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