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사용법|주사 통증을 줄이는 꿀팁 4가지



큰맘 먹고 시작한 체중 감량, 그런데 매주 스스로 주사를 놓아야 한다니 막막하신가요? 뾰족한 주사침만 보면 심장이 쿵 내려앉고, 주사 통증이 두려워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사실 약간의 요령만 알면 위고비 주사, 생각보다 훨씬 편안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이제 걱정은 내려놓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위고비 사용법과 주사 통증을 확 줄이는 꿀팁을 확인해 보세요.

위고비 사용법 핵심 요약

  • 위고비는 주 1회 복부, 허벅지, 상완에 직접 놓는 피하주사 방식의 비만 치료제입니다.
  • 주사 부위를 매번 다르게 하고, 냉장 보관된 약을 잠시 실온에 두었다가 주사하면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용량을 확인하고 올바른 주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하고 효과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위고비, 정확히 어떤 약일까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우리 몸의 ‘GLP-1’이라는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 억제 효과를 내고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비만 치료제였던 삭센다와 비교했을 때, 매일 맞아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여 주 1회 투여로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주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준비물 확인하기

위고비 자가주사를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위고비 프리필드펜, 새 일회용 주사침, 그리고 주사 부위를 소독할 알코올 솜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사침은 감염 예방을 위해 매번 새로운 것을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주사침은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펜 상태와 용량 확인은 필수

주사 전에는 펜의 확인창을 통해 약액이 무색투명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처방받은 용량이 맞는지 용량 다이얼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위고비는 일반적으로 시작 용량 0.25mg으로 시작하여 4주 간격으로 0.5mg, 1.0mg, 1.7mg으로 증량하며, 최종적으로 유지 용량인 2.4mg까지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려나갑니다. 이는 몸이 약물에 적응하고 메스꺼움, 구토 같은 위장 장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투여 기간 주 1회 용량
1~4주차 0.25mg
5~8주차 0.5mg
9~12주차 1.0mg
13~16주차 1.7mg
유지 용량 (17주차 이후) 2.4mg

올바른 보관 방법

위고비는 온도에 민감한 약물이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봉 전에는 반드시 2~8℃의 냉장 보관을 해야 하며,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약을 얼렸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용을 시작한 펜은 30℃ 이하의 실온 또는 냉장 보관이 가능합니다.



실전 위고비 주사 사용법 단계별 가이드

1단계 손과 주사 부위 소독하기

주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알코올 솜으로 주사할 부위를 소독해야 합니다. 주사 부위는 피하 지방이 풍부한 복부, 허벅지, 상완(윗팔) 중 한 곳을 선택합니다. 특히 복부에 주사할 경우,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꼽 주변 5cm는 피해서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주사침 끼우고 약액 흐름 확인하기

새 주사침의 종이 덮개를 제거하고 펜에 똑바로 돌려 끼웁니다. 겉뚜껑과 속뚜껑을 차례로 제거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펜의 경우, 용량 다이얼을 돌려 테스트 눈금에 맞춘 후 펜 끝을 위로 향하게 하고 투여 버튼을 눌러 약액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단계 용량 설정하고 주사하기

용량 다이얼을 돌려 의사에게 처방받은 용량에 맞춥니다. 소독한 주사 부위의 피부를 살짝 집어 올린 후, 주사침을 피부에 찌릅니다. 그 후 투여 버튼을 끝까지 누르면 용량 카운터가 ‘0’으로 돌아갑니다. 약물이 완전히 주입될 수 있도록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6초 정도 기다린 후 주사침을 피부에서 빼냅니다.

4단계 주사 후 마무리

주사 후에는 주사 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소량의 출혈이 있다면 가볍게 눌러 지혈합니다. 사용한 주사침은 안전하게 겉뚜껑을 씌워 펜에서 분리한 후,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주사침이 제거된 펜은 뚜껑을 닫아 다음 사용 전까지 보관합니다.

주사 통증, 확 줄이는 꿀팁 대방출

팁 하나 약물 온도 맞추기

차가운 약물이 몸에 들어올 때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했던 위고비 펜을 주사하기 15~30분 전에 미리 꺼내 실온에 두면 약물의 온도가 올라가 주사 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팁 둘 주사 부위 번갈아 가며 맞기

매번 같은 부위에 주사하면 해당 부위의 피부가 단단해지거나 통증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복부, 허벅지, 상완 등 주사 부위를 매주 돌아가면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 복부 오른쪽에 맞았다면 다음 주에는 왼쪽에 맞거나 허벅지에 맞는 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팁 셋 피부를 살짝 잡고 주사하기

주사할 부위의 피부를 엄지와 검지로 살짝 꼬집듯이 잡아 올리면 지방층이 모여 주사 바늘이 근육에 닿을 확률이 줄어듭니다. 또한, 피부를 잡는 감각이 주사 바늘이 들어가는 통증을 분산시켜 덜 아프게 느껴지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팁 넷 숨을 내쉬면서 빠르게

주사를 놓기 직전, 심호흡을 하고 숨을 ‘후’하고 내쉬는 순간에 빠르게 주사하면 몸의 긴장이 풀려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망설이면 오히려 더 아플 수 있으니, 소독 후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주사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Q&A

주사하는 걸 깜빡했어요

위고비는 주 1회, 정해진 요일에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주사하는 것을 잊었다면, 다음 주사 예정일까지 5일 이상 남았을 경우 생각난 즉시 투여하고 기존 주사 요일을 유지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음 예정일까지 5일이 채 남지 않았다면 잊어버린 용량은 건너뛰고 다음 예정일에 주사해야 합니다. 실수로 용량을 건너뛰었다고 해서 절대로 다음번에 두 배 용량을 주사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어떡하죠

위고비 투여 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위장 장애입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드물게 담석증이나 췌장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심한 복통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위고비 효과를 극대화하는 생활 습관

식단 관리와 운동은 필수

위고비는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약물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한 체중 감량과 요요 현상 방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체중 감량 시 발생할 수 있는 근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위고비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변비와 같은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