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의 전설’을 만끽하기 위해 춘천 마라톤 접수 버튼을 클릭했지만, ‘선착순 마감’이라는 글자만 보고 좌절한 적 없으신가요? 혹은 운 좋게 참가 신청에 성공했지만, 42.195km라는 엄청난 거리에 막막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수많은 러너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춘마, 그 영광의 완주를 위해서는 치열한 신청만큼이나 철저한 코스 전략이 필요합니다.
춘천 마라톤 완주를 위한 핵심 전략
- 치열한 접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신청 꿀팁을 숙지해야 합니다.
- 의암호 순환 코스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난이도를 파악하고 구간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단순한 훈련을 넘어, 대회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물 체크리스트가 필요합니다.
춘천 마라톤 접수, ‘가을의 전설’을 향한 첫 관문
국내 3대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춘천마라톤은 그 명성만큼이나 참가 신청이 치열합니다. ‘춘마’에 참가하기 위한 첫 단계인 접수는 그야말로 전쟁과도 같습니다. 매년 수만 명의 러너들이 몰려 선착순 마감이 순식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청 기간과 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서버시간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미리 준비해두는 등의 신청 꿀팁을 활용하여 ‘신청 실패’의 쓴맛을 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체 신청은 불가하며, 참가 자격과 환불 규정 등 유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대회 기본 정보
항목 | 내용 |
---|---|
대회 일정 |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예정) |
대회 장소 | 춘천 공지천 |
참가 부문 | 풀코스 (42.195km), 10km 코스 |
신청 기간 | 통상 6~7월 중 (선착순 마감) |
참가비 | 부문별 상이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
주최 | 조선일보, 춘천시, 스포츠조선, 대한육상연맹 |
춘천 마라톤 코스, 아름답지만 만만치 않은 길
춘천 마라톤의 코스는 공지천을 출발해 의암호를 한 바퀴 순환하는 아름다운 길로 유명합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달리는 경험은 왜 이 대회가 ‘가을의 전설’이라 불리는지 실감하게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페이스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코스도와 고저도를 살펴보면, 초반과 후반에 나타나는 크고 작은 오르막 구간들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주를 목표로 하는 러너라면, 특히 초보자나 입문자일수록 구간별 공략법을 세우는 코스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풀코스 완주를 위한 4가지 구간별 공략법
42.195km 풀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해서는 힘을 적절히 안배하는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춘천 마라톤 코스는 크게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1구간 (출발 ~ 10km) 흥분은 금물, 페이스를 지켜라
출발 직후의 흥분된 분위기에 휩쓸려 오버페이스를 하기 쉬운 구간입니다. 특히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오르막에서 무리하면 후반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 기록에 맞는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며 워밍업 한다는 느낌으로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라면 약간 느리다고 느껴질 정도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구간 (10km ~ 25km) 의암호의 아름다움과 지루함
의암호를 따라 달리는 비교적 평탄한 구간으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시기입니다. 몸이 풀리면서 속도를 내고 싶은 유혹이 들지만, 후반을 위해 체력을 아껴야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지지만, 비슷한 풍경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주변 러너들과 함께 달린다는 생각으로 멘탈 관리를 하고, 정해진 보급 지점에서 에너지젤 등을 섭취하며 꾸준히 에너지를 보충해야 합니다.
3구간 (25km ~ 35km) 진짜 마라톤의 시작, 고비를 넘어라
많은 러너들이 ‘마라톤의 벽’을 경험하는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춘천댐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여러 개의 언덕은 강한 정신력을 요구합니다. 이때 무리하면 무릎 통증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오르막에서는 보폭을 줄이고 팔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효율적인 주법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잠시 멈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구간 (35km ~ 완주) 영광의 피니시를 향하여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는 마지막 구간입니다. 하지만 완주 목표 지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마지막 힘을 내야 합니다. 남은 거리를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멋지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달린다면 ‘가을의 전설’을 완주한 진정한 마라토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적인 완주를 위한 최종 체크리스트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해서는 훈련만큼이나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대회 전날부터 당일까지 챙겨야 할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대회 전날과 당일 필수 준비물
분류 | 필수 아이템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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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 러닝화, 러닝복(싱글렛, 쇼츠 등), 양말 | 미리 착용해보고 몸에 익숙한 것으로 준비 |
장비 | 스마트워치 (가민 등) | 페이스 조절 및 기록 측정에 필수 |
에너지 보충 | 에너지젤, 물 |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훈련 시 미리 섭취 연습 |
기타 | 배번, 기록칩, 물품보관백, 선크림, 휴지 | 대회 기념품 패키지 확인, 개인 필요 물품 추가 |
대회 당일에는 교통 통제로 인해 대회장 주변이 매우 복잡하므로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 정보, 물품보관소 위치, 집결지 등을 미리 파악하고 출발 시간에 늦지 않도록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합니다. 완주 후에는 충분한 회복과 함께 춘천 여행을 즐기며 춘천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