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부동산, 허위 매물 단번에 걸러내는 3가지 방법



벼룩시장 부동산에서 본 그럴싸한 매물, 막상 연락하고 찾아가 보면 “이미 계약됐다”는 말에 허탈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혹은 사진 속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온데간데없고 전혀 다른 집을 보고 실망한 적은 없으신가요? 이런 허위 매물 때문에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은 이제 그만! 저는 여기서 딱 3가지만 확인하고 허위 매물에 쏟았던 헛수고를 줄였더니, 진짜 알짜 매물을 찾는 시간이 10배는 빨라졌습니다.

벼룩시장 부동산 허위 매물 핵심 필터링 3단계

  • 주변 시세와 비교해서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하고 보세요.
  • 방문 전, 공인중개사 정보와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하세요.
  • 영상 통화로 매물의 실제 존재 여부를 확인하여 헛걸음을 방지하세요.

시세 파악, 허위 매물을 거르는 첫 번째 관문

벼룩시장 부동산에서 마음에 드는 아파트나 빌라를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시세 확인입니다. 미끼를 덥석 물기 전에, 그 가격이 정말 합리적인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유혹하는 매물은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주변 실거래가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나 여러 부동산 정보 앱을 활용하면, 내가 관심 있는 주택, 전원주택, 심지어 시골집의 실제 매매, 전세, 월세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입지 조건이 비슷한 주변 매물과 가격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광고에 나온 매물이 급매를 가장한 허위매물인지, 아니면 정말 놓치면 안 될 알짜 매물인지 1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급매와 미끼 상품의 아슬아슬한 경계

물론, 집주인의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나오는 우량 매물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시세보다 20~30% 이상 저렴한 가격이라면, 일단 경계심을 갖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서는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이미 계약되었거나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급매’로 포장하여 광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벼룩시장 신문 그대로 보기 서비스나 교차로 같은 생활정보지를 참고하여 여러 매물을 비교하며 시세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확인 사항 참고 정보
아파트/빌라 동일 단지, 유사 평형대 최근 실거래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부동산 앱
원룸/투룸/오피스텔 인근 유사 건물, 옵션 비교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 직거래 사이트
상가/토지/임야 공시지가, 주변 개발 계획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자체 홈페이지

서류 확인, 전세 사기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면, 다음 단계는 서류를 통해 매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특히 전세 계약의 경우,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이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 핵심 서류만 확인해도 전세 사기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인지 확인하기

벼룩시장에 광고를 올린 부동산 중개 사무소가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국가공간정보포털이나 해당 시/군/구청 웹사이트에서 공인중개사의 등록번호, 업무보증설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개수수료, 즉 복비가 아깝다는 생각에 무허가 업체나 직거래를 선호하다가 더 큰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은 필수 체크

계약 전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직접 열람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을 통해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과 같은 근저당이 얼마나 설정되어 있는지 (권리분석)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대장으로는 해당 건물이 불법 건축물은 아닌지, 광고된 면적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서류만 꼼꼼히 확인해도 계약 해지나 위약금 발생과 같은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확인, 시간 낭비를 막는 스마트한 임장 활동

시세와 서류 확인을 마쳤다면, 이제 직접 매물을 확인하는 ‘임장’ 또는 ‘발품’ 단계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약속을 잡고 방문했다가 헛걸음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 전 비대면으로 매물을 확인하는 스마트한 방법이 있습니다.

영상 통화로 실시간 매물 확인 요청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하여 영상 통화로 현재 집 내부를 실시간으로 보여달라고 요청하세요. 이는 허위 매물을 걸러내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만약 중개인이 집주인이나 세입자 핑계를 대며 영상 통화를 거부한다면, 해당 매물은 존재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 통화를 통해 광고 사진과 실제 모습을 비교하고, 일조권, 조망권, 그리고 층간소음이 우려되는 부분 등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질문으로 정보 파악하기

영상 통화를 하거나 통화를 할 때, 매물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차공간은 세대당 몇 대까지 가능한가요?”, “최근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한 부분이 있나요?”, “관리비에 포함되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와 같은 질문을 통해 중개인이 매물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위매물이라면 답변을 얼버무리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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