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주변에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는 이웃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신 적 있나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복지 혜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없거나 절차가 복잡해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 사회복지협의회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울산 사회복지협의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핵심 노력 3가지
- 촘촘한 인적 안전망, ‘좋은이웃들’ 사업으로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 나섭니다.
- 기업과 개인의 따뜻한 나눔, ‘푸드뱅크’를 통해 필요한 곳에 물적자원을 전달합니다.
- 민관협력의 허브, ‘사회공헌정보센터’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역사회와 연결합니다.
첫째, 사람 중심의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 ‘좋은이웃들’
울산 사회복지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노력 중 하나는 바로 ‘좋은이웃들’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앉아서 도움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직접 살피며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는 능동적인 활동입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하여 민간 사회복지의 협의 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협의회는 이 사업을 통해 읍면동 단위까지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봉사단원들은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분, 실질적으로 가족과 단절된 독거노인, 학대나 방임으로 고통받는 이웃, 그리고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위기가정 등을 직접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굴된 가정에는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좋은이웃들’ 사업의 지원 내용
지원 분야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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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원 | 생필품, 식료품 등 생계유지에 필요한 물품 지원 |
주거 지원 | 월세 지원, 주거환경개선(청소, 도배 등), 공과금 체납 지원 |
의료 지원 | 긴급한 질환의 치료비, 수술비, 검사비 및 체납된 건강보험료 지원 |
교육 지원 | 저소득 가정 자녀의 급식비, 기초 교재비 등 지원 |
둘째, 나눔 문화 확산의 중심 ‘푸드뱅크’
먹거리와 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노력도 활발합니다. 바로 ‘푸드뱅크’ 사업을 통해서입니다.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광역 푸드뱅크를 운영하며 지역 내 기초 푸드뱅크와 마켓을 지원하는 허브 기관 역할을 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 및 생활용품을 결식아동, 홀몸 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물적자원 나눔의 핵심축입니다. 최근에는 이용자와 기부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운영 인력과 거점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셋째, 기업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정보센터’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정보센터’를 운영하며, 기업과 비영리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합니다. 최근 강조되는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추어, 많은 기업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협의회는 이러한 기업들의 선한 의지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기획하고 연계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재능나눔 전문봉사 활동을 지역아동센터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결하거나, 특정 기업의 후원을 받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와 권익옹호를 위한 보수교육 및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자원봉사 인증관리(VMS) 시스템을 운영하여 1365 자원봉사포털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울산형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