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에서 ‘KGM’이라는 낯선 엠블럼을 보고 ‘어느 나라 차지?’ 하고 고개를 갸웃한 적 없으신가요? 분명 디자인은 익숙한데 브랜드명은 처음 보는 그 자동차, 사실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KGM 뜻과 그 정체에 대해 지금부터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KGM 뜻, 핵심만 콕 집어보기
- KGM은 ‘KG Mobility’의 공식 약자(이니셜)로, 대한민국 SUV의 명가 쌍용자동차가 KG 그룹에 인수된 후 변경한 새로운 사명입니다.
- 과거의 아픈 이미지를 벗고,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 토레스, 티볼리 등 기존 인기 SUV 라인업을 계승하고, 토레스 EVX와 같은 친환경차를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GM,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이름
KG그룹 품에 안긴 SUV 명가
KGM은 KG 그룹(KG Group)의 이니셜 ‘KG’와 이동성을 의미하는 ‘Mobility’를 결합한 ‘KG 모빌리티’의 약자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절차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KG 그룹에 인수되면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KGM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곽재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KGM은 과거 쌍용차가 가졌던 ‘SUV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사명 변경에 담긴 진짜 의미
KGM으로의 사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에 얽힌 팬덤도 있지만, 동시에 여러 차례의 경영난으로 인한 아픈 이미지가 공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KG 그룹은 과감한 사명 변경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강인하고 신뢰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전동화,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미래 비전을 선포한 것이기도 합니다.
KGM의 상징, 로고와 엠블럼
새로운 이름과 함께 KGM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쌍용자동차의 ‘쓰리 서클’ 엠블럼 대신, 날개를 형상화한 ‘윙 엠블럼’을 사용하며 비상과 도약의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이 윙 엠블럼과 함께 간결하고 명료하게 디자인된 ‘KGM’ 레터링 로고는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모든 차량에 적용되어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KGM이라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KGM 라인업
KGM은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사랑받아온 모델들을 그대로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신차를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차종 | 구분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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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 토레스 EVX | 중형 SUV / 전기 SUV | 강인한 정통 SUV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끈 모델. 전기차 버전인 EVX는 친환경차 라인업의 핵심입니다. |
티볼리 | 소형 SUV |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모델입니다. |
코란도 | 준중형 SUV | 대한민국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의 역사를 잇는 모델로, 무쏘, 액티언과 함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상징합니다. |
렉스턴 & 렉스턴 스포츠/칸 | 대형 SUV / 픽업트럭 | 프레임 바디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플래그십 SUV 및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절대 강자입니다. |
액티언 하이브리드 | 중형 SUV / 하이브리드 | KGM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KGM이 그리는 미래, 단순한 자동차 그 이상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향한 질주
KGM의 미래 비전 핵심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입니다. 토레스 EVX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KR10, F100, SE10 등 다양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파워트레인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배터리 팩 개발 공장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KGM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KGM
KGM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KGM 오너가 되기 전 알아둘 점
서비스센터와 부품 수급 걱정 끝
사명이 변경되었다고 해서 기존 쌍용자동차 오너들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국의 서비스센터, 정비 및 수리 네트워크는 그대로 유지되며, 부품 수급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군포 광역서비스센터, 서서울모터리움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센터 온라인 예약을 통해 편리하게 보증수리 및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인증 중고차
KGM은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중고차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철저한 검사를 거친 차량만을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KGM 차량의 잔존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