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준비, 항공권과 숙소 예약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헬스패스’니 ‘전자세관신고서’니… 머리 아픈 서류 준비에 벌써 지치셨나요? 공항 도착해서 혹시나 서류가 잘못될까 봐, 입국 심사대 앞에서 진땀 빼는 상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클릭 몇 번이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느껴지는지, 이런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복잡한 과정을 단 5분 만에 끝낼 수 있는 비결,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발리 입국 준비 핵심 요약
- 더 이상 ‘발리 헬스패스’ 발급에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현재 발리 입국 시 헬스패스(사트세핫) QR코드 확인 절차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 진짜 중요한 것은 ‘전자세관신고서(e-CD)’입니다. 출국 48시간 전부터 작성이 가능하며, 미리 QR코드를 받아두면 입국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습니다.
- 도착비자(VOA) 역시 온라인(e-VOA)으로 미리 신청하면 공항에서 줄을 서서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발리 헬스패스의 진실
한때 발리 여행의 필수 서류로 여겨졌던 ‘발리 헬스패스’는 인도네시아의 건강 상태 확인용 앱인 ‘페둘리린둥이(PeduliLindungi)’가 ‘사트세핫(SatuSehat)’으로 변경되면서 그 역할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등록하고 QR코드를 생성해야 했지만, 현재는 입국 시 이를 필수로 확인하는 절차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앱 설치나 회원가입 오류 때문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이제는 사트세핫 앱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만약을 위해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COOV 앱 등)를 캡쳐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사트세핫(SatuSehat) 앱은 무엇인가요?
사트세핫(SatuSehat)은 인도네시아 보건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건강 정보 플랫폼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백신 접종 상태 확인 및 동선 추적을 위한 필수 어플이었지만, 지금은 개인 건강 이력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 관리 앱으로 기능이 전환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반 여행자에게는 그 중요도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버는 진짜 비결 전자세관신고서(e-CD)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구간 중 하나가 바로 세관입니다. 하지만 전자세관신고서(e-CD, electronic-Customs Declaration)만 미리 작성해두면 이 과정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종이로 된 세관신고서 작성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모든 입국자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전자세관신고서(e-CD) 작성법 완벽 가이드
전자세관신고서는 발리 도착 2일 전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의 경우, 대표 한 명이 동반 가족 정보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항목 | 입력 정보 |
|---|---|
| 개인 정보 (Personal Information) | 여권과 동일한 영문 성명, 여권 번호, 국적, 생년월일, 직업 등을 입력합니다. |
| 항공편 정보 (Flight Information) | 항공편명, 발리 도착일, 인도네시아 내 처음 도착한 도시를 입력합니다. |
| 숙소 정보 (Accommodation Information) | 첫날 머무를 호텔이나 숙소의 이름과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
| 동반 수하물 정보 (Baggage Information) | 가져온 수하물(캐리어)의 총 개수와 동반 가족 수를 입력합니다. |
| 세관 신고 물품 (Customs Items) | 대부분의 여행객은 신고할 물품이 없으므로 해당 없음(No)으로 체크하면 됩니다. |
모든 정보 입력을 마치고 제출하면 QR코드가 생성됩니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캡쳐하거나 저장해두었다가,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뒤 세관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발리 공항 입국 절차 총정리
미리 준비만 잘하면 발리 공항 입국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입국 절차와 각 단계별 팁을 확인하여 빠르고 순조로운 입국을 준비하세요.
입국 심사부터 세관 통과까지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입국 절차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도착비자(VOA) 발급: 공항에 도착해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줄이 길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전자 도착비자(e-VOA)’를 미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VOA 발급 비용은 약 50만 루피아(IDR)이며, 온라인으로 미리 결제할 수 있습니다.
- 입국 심사: VOA와 여권을 준비하여 입국 심사대로 이동합니다. 간단한 질문을 받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질문 없이 통과됩니다.
- 수하물 수취: 입국 심사를 마친 후 본인의 항공편명이 표시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짐을 찾습니다.
- 세관 검사: 마지막 관문인 세관에서는 미리 준비한 전자세관신고서(e-CD) QR코드를 스캔하고 통과하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드디어 발리에 입성하게 됩니다. 공항 출구로 나가기 전, 필요하다면 미리 예약한 유심(USIM)을 수령하거나 현지 유심을 구매하여 스마트폰 데이터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미접종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현재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인도네시아 입국이 가능합니다. 자녀나 부모님 등 동반 가족이 있을 경우, 전자세관신고서나 e-VOA 신청 시 대표자가 동반인 정보를 함께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VOA나 전자세관신고서 작성 중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요?
정보 입력 시 여권 정보나 항공편명에 오타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문 이름은 여권과 철자가 반드시 일치해야 합니다. 문제가 지속될 경우, 다른 웹 브라우저(크롬 등)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연결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길리나 롬복으로 바로 환승하는데, 발리에서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길리나 롬복으로 가는 국내선으로 환승하더라도, 첫 인도네시아 도착지가 발리라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와 세관 검사를 모두 마쳐야 합니다.
여행자 보험은 필수로 가입해야 하나요?
여행자 보험 가입이 입국을 위한 필수 서류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