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붓펜, 사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치명적인 단점 3가지

운전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는 스크래치, 정말 속상하시죠? 특히 아끼는 테슬라에 생긴 작은 흠집이나 ‘돌빵’은 볼 때마다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급한 마음에 ‘테슬라 붓펜’을 구매해서 셀프 도색을 시도하지만, 결과는 생각과 달라 당황하신 적 없으신가요? 오히려 흠집이 더 도드라져 보여 ‘차라리 그냥 둘 걸’ 후회하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붓펜,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3가지 진실

  • 정품이라도 미묘하게 다른 색상 때문에 완벽한 커버가 어렵습니다.
  •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너무 까다로워 붓 자국이나 얼룩이 남기 쉽습니다.
  • 잘못된 셀프 수리는 오히려 차량의 중고차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치명적인 단점 하나, 완벽한 색상 일치는 없다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컬러 코드에 맞춰 구매한 정품 터치업 페인트인데 왜 색이 다를까요? 이유는 차량의 도장면이 단일 색상 층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테슬라의 인기 색상인 펄 화이트 멀티코트(PPSW)나 레드 멀티코트(PPMR)는 여러 겹의 페인트 층, 즉 베이스 코트와 클리어 코트 등이 겹쳐져 고유의 깊이감과 색감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테슬라 붓펜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페인트로 해결하려는 방식이라 기존 도장면과 완벽히 일치하기 어렵습니다. 미드나잇 실버 메탈릭(PMNG), 딥 블루 메탈릭(PPSB), 솔리드 블랙(PBSB) 같은 다른 색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외선 등으로 인해 기존 도장면의 색이 미세하게 변하는 것도 색상 차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붓펜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도장면의 비밀

자동차의 도장면은 단순히 색을 입히는 것을 넘어, 철판의 부식 방지 기능과 아름다운 광택을 내는 여러 기능적인 층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아래에는 철판이 있고, 그 위로 프라이머, 베이스 코트(실제 색상), 클리어 코트(광택 및 보호) 순으로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스크래치는 이 여러 겹의 도장면 중 어디까지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복원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붓펜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파인 곳을 메우는 방식이라, 결과적으로 얼룩처럼 보이거나 빛의 각도에 따라 티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치명적인 단점 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실패 확률이 높다

테슬라 붓펜 사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과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셀프 도색’ 과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흠집 부위에 붓펜을 칠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깔끔하게 복원되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자가 수리를 위한 필수 준비 과정

흠집 제거 작업을 시작하기 전, 완벽한 결과물을 위해선 철저한 밑 작업이 필요합니다.



작업 단계 상세 내용
세차 도장면의 먼지, 흙 등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탈지 및 유분 제거 페인트가 도장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전용 탈지제를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유분기를 완벽히 닦아냅니다.
마스킹 작업 부위 주변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로 꼼꼼하게 감싸줍니다.
흠집 깊이 확인 스크래치가 클리어 코트만 손상된 것인지, 베이스 코트를 지나 철판까지 드러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철판이 보인다면 녹 제거 및 방지 작업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 없이 바로 붓펜을 사용하면 페인트가 쉽게 떨어져 나가거나,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깊은 흠집의 경우, 퍼티(빠데)로 면을 고르게 메우고 사포로 샌딩하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하는데, 이는 초보자가 하기에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치명적인 단점 셋, 잘못된 수리는 감가의 원인

작은 흠집을 가리려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어설프게 작업한 셀프 도색 흔적은 중고차 판매 시 전문가의 눈에 쉽게 띄게 됩니다. 이는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어 중고차 가격 감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작은 흠집을 숨기기 위해 작업한 것으로 오해하고, 혹시 다른 큰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성비의 함정

테슬라 붓펜의 가격 자체는 비싸지 않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DIY의 결과로 수십만 원의 가치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면, 결코 저렴한 선택이 아닙니다. 차라리 작은 문콕이나 스톤칩 정도는 그대로 두거나, 정 보기 싫다면 공식 서비스센터나 전문 광택샵에 맡겨 부분 도색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일 수 있습니다. 특히 휠 복원이나 플라스틱 범퍼의 흠집은 재질이 달라 일반 붓펜으로는 작업이 더 까다로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테슬라 붓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붓펜은 잘만 사용하면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완벽한 복원’이 아닌 ‘응급처치’와 ‘녹 방지’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작은 스톤칩 응급처치용으로만 사용하기

고속도로 주행 시 자주 발생하는 ‘돌빵’, 즉 스톤칩은 크기는 작지만 페인트가 파여 철판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드러난 철판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붓펜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붓펜에 내장된 붓으로 넓게 펴 바르기보다는, 이쑤시개나 얇은 미술용 붓에 페인트를 살짝 묻혀 파인 부분만 ‘콕’ 찍어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작업하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실패를 줄이는 셀프 도색 꿀팁

만약 부득이하게 붓펜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면, 다음 순서를 참고하여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1단계 세척 및 탈지 흠집 주변을 깨끗하게 닦고 유분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 2단계 페인트 덜어쓰기 페인트를 종이컵 등에 소량 덜어 이쑤시개 끝으로 찍어 사용합니다.
  • 3단계 얇게 덧칠하기 한 번에 두껍게 바르지 말고, 얇게 바르고 말리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여 원래 도장면 높이보다 살짝 올라오게 만듭니다. 충분한 건조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4단계 연마 작업 페인트가 완전히 건조된 후(최소 24시간 이상), 컴파운드나 고운 연마제를 사용해 튀어나온 부분을 부드럽게 갈아내 주변 도장면과 높이를 맞춥니다.
  • 5단계 광택 및 마무리 왁스나 폴리싱 작업으로 마무리하여 광택을 복원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붓 자국이나 얼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JOWUA(조우와)와 같은 브랜드에서 테슬라 전용 터치업 페인트와 관련 용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니,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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