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찾아온 정강이 통증,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했는데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셨나요? 그런데 막상 치료를 시작하려니 병원마다 안내하는 신골절 치료비가 천차만별이라 당황하셨을 겁니다. 어떤 곳은 생각보다 저렴한데, 다른 곳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이야기하니 “혹시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왜 같은 질환인데 병원마다 치료비가 이렇게 차이 나는 걸까요?
신골절 치료비, 핵심 요약
- 병원마다 다른 ‘비급여 항목’의 종류와 가격이 치료비 차이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대학병원, 종합병원, 개인 의원 등 병원의 규모와 등급에 따라 기본 진료비와 검사비가 다르게 책정됩니다.
- 의사의 치료 계획, 즉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는지, 체외충격파나 주사 등 적극적인 치료를 선호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병원별 치료비 차이의 진짜 이유
신골절, 즉 스트레스 골절이나 피로골절은 과도한 훈련이나 반복적인 충격으로 뼈에 미세한 손상이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축구, 농구, 마라톤 선수나 군인처럼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정강이 통증(경골 스트레스 증후군)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초기 신골절은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때 적용되는 치료 방법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알쏭달쏭 비급여 항목, 치료비 차이의 핵심
신골절 치료비 차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비급여 항목’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과 달리, 비급여 항목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급여와 비급여의 차이
기본적인 진찰, X-ray 검사, 깁스 치료 등은 대부분 급여 항목에 해당하여 어느 병원을 가도 비용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빠른 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여러 치료는 비급여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밀 진단을 위한 MRI나 CT, 초음파 검사 등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비급여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치료 중에서도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ESWT) 같은 치료들은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입니다.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비급여 치료
신골절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비급여 치료들은 병원마다 비용이 크게 다릅니다. 이는 장비의 종류, 치료 시간, 의료진의 숙련도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비급여 치료 종류 | 일반적인 비용 범위 (1회 기준) | 특징 및 고려사항 |
|---|---|---|
| 체외충격파(ESWT) | 5만원 ~ 17만원 이상 |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장비나 타수(충격파 횟수)에 따라 비용이 다릅니다. |
| 도수치료 | 6만원 ~ 24만원 이상 | 치료사가 손으로 근육과 관절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치료사의 경력과 치료 시간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큽니다. |
| 프롤로 주사 (인대강화주사) | 5만원 ~ 10만원 이상 | 인대나 힘줄 등 손상된 조직의 증식을 유도하여 강화를 돕는 주사 치료입니다. |
| DNA 주사 (PDRN) | 10만원 내외 | 연어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조직 재생을 촉진합니다. 프롤로 주사보다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
의료기관의 규모와 종류
어떤 종류의 병원을 선택하는지도 전체 치료비에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순으로 기본 진료비와 검사비가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증상이 심각하여 수술 치료나 장기간의 입원이 필요한 경우라면 큰 병원이 더 적합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신골절의 비수술 치료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의원에서 충분히 가능하며 비용적으로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치료 계획과 경험
마지막으로, 의사의 치료 철학과 계획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어떤 의사는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 압박, 거상 등 기본적인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반면, 다른 의사는 초기부터 통증 조절과 빠른 회복을 위해 체외충격파나 주사 치료 같은 비급여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사의 경험과 환자의 상태, 그리고 빠른 일상 복귀를 원하는 환자의 요구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므로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비 부담, 실손 보험으로 줄이기
만약 실손 보험(실비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비급여 항목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프롤로 주사 등)는 실손 보험의 대표적인 보장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진단서, 소견서, 치료비 영수증, 수술확인서(수술 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니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가입한 보험의 약관과 자기부담금 비율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전 보험사에 문의하여 보장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골절진단비’ 특약의 경우, 외부 충격에 의한 상해 골절(S코드)은 보장하지만, 피로골절과 같은 질병성 골절(M코드)은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신골절치료비 특약’과 같이 보장 범위가 더 넓은 특약도 있으니 본인의 보험을 확인해 보세요.
재발 방지가 최고의 비용 절약
신골절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재발을 막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병원비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충격 흡수: 딱딱한 지면에서의 달리기는 피하고, 쿠션이 좋은 운동화나 기능성 깔창(인솔)을 사용하여 발과 정강이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야 합니다.
- 운동량 조절: 과도한 훈련은 피로골절의 주원인입니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정리 운동으로 마무리하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 영양 관리: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재활 운동: 치료 후에는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여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