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PS5, 어느새 거실 한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나요?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구매했지만, 막상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즐길 만한 게임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복잡한 컨트롤, 어려운 스토리 때문에 결국 나 혼자 즐기는 게임기가 되어버린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게 실제 얼마 전까지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하나, 게임 선택의 기준을 바꾸고 온 가족이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PS5 2인용 가족 게임 핵심 요약
-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동하며 유대감을 쌓는 어드벤처 게임이 필요하다면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가 정답입니다.
- 간단한 조작으로 온 가족이 정신없이 웃고 떠들 수 있는 파티 게임을 찾는다면 ‘오버쿡드! 올 유캔잇(Overcooked! All You Can Eat)’을 추천합니다.
-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함께 동화 같은 세상을 탐험하며 힐링하고 싶다면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Sackboy: A Big Adventure)’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환상의 팀워크가 빛나는 협동 게임, 잇 테이크 투 (It Takes Two)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는 오직 2인 협동(코옵) 플레이만을 위해 태어난 게임입니다.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마법에 걸려 인형으로 변하고,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서는 절대 진행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두 사람이 화면 분할(로컬 멀티플레이) 또는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힘을 합쳐야만 퍼즐을 풀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 명은 망치를 휘두르고 다른 한 명은 못을 던져 길을 만드는 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전략적인 팀워크를 발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어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게임을 잘 모르는 ‘겜알못’ 부모님이라도 직관적인 컨트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마치 한 편의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그래픽과 스토리는 게임에 대한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커플 게임으로도 유명하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기에 이보다 더 좋은 게임은 없을 것입니다.
우정 파괴 혹은 최고의 팀워크, 오버쿡드! 올 유캔잇 (Overcooked! All You Can Eat)
정신없이 바쁜 주방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는 협동 파티 게임, ‘오버쿡드! 올 유캔잇(Overcooked! All You Can Eat)’입니다. 최대 4명까지 로컬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각자 재료 손질, 조리, 서빙, 설거지 등 역할을 분담해 시간 내에 요리를 완성해야 합니다. 조작은 매우 간단하지만, 움직이는 주방,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잘 맞는 팀원들과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시간 순삭 꿀잼을 경험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서로를 탓하며 ‘우정 파괴’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아슬아슬함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가족과 함께 소리치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풀다 보면 어느새 한층 더 가까워진 서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접대용 게임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PS5 버전은 듀얼센스(DualSense)의 햅틱 피드백을 지원해 더욱 생생한 주방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 좋은 PS5 게임 비교
게임 이름 | 장르 | 플레이 인원 | 특징 | 추천 대상 |
---|---|---|---|---|
잇 테이크 투 (It Takes Two) |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 | 오직 2인 | 필수적인 협동 플레이, 감동적인 스토리 | 유대감 형성이 필요한 가족, 커플 |
오버쿡드! 올 유캔잇 | 액션, 시뮬레이션, 파티 게임 | 1~4인 | 단순한 조작, 정신없는 재미, 팀워크 시험 |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가족, 친구 모임 |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 | 플랫포머, 어드벤처 | 1~4인 | 아기자기한 그래픽, 쉬운 난이도, 듀얼센스 활용 | 게임 초보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
그란 투리스모 7 | 레이싱, 스포츠 | 1~2인 (화면 분할) | 사실적인 그래픽, 다양한 차종, 화면 분할 대전 |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빠와 아들 |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 액션, 어드벤처 | 1~2인 | 유명 IP 활용, 유머러스한 스토리, 쉬운 조작 | 스타워즈 팬, 모든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어드벤처,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 (Sackboy: A Big Adventure)
플레이스테이션의 마스코트 ‘리빅보이’가 주인공인 3D 플랫포머 게임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Sackboy: A Big Adventure)’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타이틀입니다. 솜뭉치 인형들로 가득한 아기자기하고 창의적인 세상을 탐험하며 악당 ‘벡스’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복잡한 컨트롤 없이 점프하고, 때리고, 붙잡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게임 입문용으로 훌륭하며, ‘겜알못’이나 어린이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기능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캐릭터가 걷는 지형의 질감이나 무기의 특성 등을 손끝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지만, 최대 4명까지 함께하는 로컬 코옵 플레이를 통해 협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힐링 게임을 찾고 있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스피드를 즐기는 아빠와 아들을 위한, 그란 투리스모 7 (Gran Turismo 7)
실제와 같은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레이싱 게임의 명가, ‘그란 투리스모 7(Gran Turismo 7)’ 역시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선택지입니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빠와 아들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게임은 없을 것입니다. PS5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한 압도적인 그래픽과 사운드는 실제 서킷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어시스트 기능이 마련되어 있어 레이싱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7’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화면 분할을 통한 2인용 로컬 대전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앉아 컨트롤러를 잡고 스피드 경쟁을 펼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대 초월 가족 게임,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LEGO Star Wars: The Skywalker Saga)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타워즈’와 ‘레고’의 만남은 언제나 옳습니다.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LEGO Star Wars: The Skywalker Saga)’는 스타워즈 영화 9부작 전체의 방대한 이야기를 레고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좋습니다. 이 게임은 언제든지 2인용 로컬 협동 플레이로 전환할 수 있어, 한 명은 제다이가 되고 다른 한 명은 드로이드가 되어 은하계를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투와 퍼즐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수많은 수집 요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 외 추천할 만한 PS5 2인용 게임들
위에 소개된 5가지 게임 외에도 다양한 상황과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훌륭한 PS5/플스5 2인용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깊이 있는 스토리와 전략적인 전투를 원한다면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의 화면 분할 코옵 모드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철권 8(Tekken 8)’이나 ‘스트리트 파이터 6(Street Fighter 6)’ 같은 대전 격투 게임으로 실력을 겨뤄보는 것도 좋고, 친구와 함께 탈옥하는 과정을 그린 ‘어 웨이 아웃(A Way Out)’은 ‘잇 테이크 투’와 비슷한 협동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디아블로 4(Diablo IV)’, ‘무빙 아웃 2(Moving Out 2)’,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Tiny Tina’s Wonderland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있으니,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S Plus) 스페셜이나 디럭스 등급을 구독하고 있다면 라이브러리를 탐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